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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선급회장 이형철, 신성수 후보 ‘2파전’
한국해양대와 서울대 맞대결, 해운조선업계 근무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선급 제24대 차기회장 선출을 둘러싼 관련업 단체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부 본부장출신 후보가 연달아 수장자리를 놓고 외부 인사가 회장자리에 대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선박검사 분야의 6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선급(KR)이 처음 2명이 검사원으로 시작해 세계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국제적 선급단체로 성장했다. 한국선급은 오는 23일 임시총회에서 이정기회장(제23대, 경남고,부산대 조선공학과졸업)이 3년 임기를 마침에 따라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선거를 남겨두고 있다. 현 이회장은 78년 대한조선공사 품질관리실에서 출발하여 80년 대우조선해양을 거처 87년 선급 싱가폴 소장으로 선급에 첫발을 뛰었다. 전무이사 본부장을 거처 16년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3년간 회장과 국제선급연합회(IACS) 의장직을 마치고 연임 도전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후진에 길을 터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무리한다.
사단법인 한국선급은 선박검사 정부대행 기관으로 해양부 유관단체로 분류되어 감사원 감사는 물론 국회 국정감사와 정부로부터 각종규제와 제약을 받는다. 이에따라 세계적인 선급으로 성장하는데 한계점이 상존하고 있다.
향후 3년간 조직을 이끌어나갈 수장을 선출하는 제24대 신임회장 공모에서 총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선급내 사업본부장인 이형철(해대 33기), 차관출신은 이은(해대26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공길영원장(해대), 신성수(서울대졸업)STX부사장 출신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5일 회의를 개최하고 면접서류 심사를 통한 후보 4명중 2배수로 내부출신인 이형철 사업본부장과 외부에서 도전장을 던진 신성수 STX부사장 출신을 결정했다.
면접을 통과한 2명은 오는 23일 임시총회에서 총81명의 회원들에 의해 비밀투표로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최종 회장으로 당선된다. 회장에 선출된 인물은 해양부 보고로 마무리 된다. 회장 선거에 중요한 칼자루를 쥔 선급회원은 임기3년으로 당연직과 선출직등 대부분이 비상근으로 구성되고 임원진 6명은 상근직으로 올해 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보고된 81명이다. 선급 정관 제9조 의거 회원 자격은 총7개 분야로 구성되어 당연직은 회원 6명으로 해당 대표자가 맡는다. 당일 선거에서 회원이 참석하지 못하면 위임장을 받은 사람이 대신 투표할수 있다. 상금임원과 비상근 회원중 한국해대와 목포해대를 졸업한 사람은 약 25명으로 약3분의1를 차지한다. 이번 선거도 해양대학과 서울대 후보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해설기사)

오공균회장과 나수현본부장 2파전‘정부승’
전영기본부장과 주선호차관 격돌 ‘선급승’


분야별 회원은 관련단체 대표자인 9명으로 해운조합 손해보험협회 원양산업협회 선주협회 해기사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선박관리산업협회 중소조선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등이다. 관련업계 대표(해운업 20명,조선업5명, 수산업2명, 금융해상보험업3명)총 30명으로 가장 많은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해양대학등 학계와 조선기자재연구원(12명), 조선 해기기술인(7명), 경영 육상관련 해사경력인(4명), 공무원(1명), 전현직 회장과 임원 본부장인 기타(18명)이다.두 후보 모두 해양대학 출신으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선의경쟁으로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과거 선급 회장선출은 정연세회장(항만청장) 이항규회장(해양부장관) 전승규회장(해양부차관) 이갑숙회장(부산항만공사사장)등 정부출신 공직자가 손쉽게 내려왔다.
그러나 오공균회장 선거부터 내부에서 나수현 본부장 출신이 도전장을 던져 공개경쟁 선거로 전환되는 변수로 작용했다. 결국 정부 지원받는 오회장이 압승으로 싱겁고 선거가 마무리됐다. 6년 연임으로 물러난 오회장 후임에 정부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출사표를 던진 차관출신 주성호씨가 선거 패배로 체면을 구겼다. 오회장 지지로 출마한 이은 차관도 서류를 제출했으나 결국 1차 심사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주성호 차관을 당선시키려는 정부측 전략이 오회장과 자회사 설립을 둘러싼 不協和音(불협화음)으로 결국 파행으로 이어졌다.


박범식회장, 마진섭본부장 맞대결‘승리’
이정기회장,이호성ABS지부장과 격돌 ‘압승’

MB정권에서 13년 12월 선급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출신의 전영기본부장이 당선된 사례가 매우 이례적인 받아 들이고 선급도 새로운 전환기로 회장선거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변곡점이 됐다. 오회장과 정부간 갈등으로 결국 중간에서 최대 수혜를 입은 인물은 다름 아닌 21대 전영기 전회장이다. 그러나 취임과 동시에 14년 4월15일 세월호 사태로 최대 시련에 봉착한 선급은 세월호 안전검사 책임을 지고 취임 수개월만에 회장 사퇴로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떠났다.
회장 선거에서 정부 출신과 내부출신이 ‘장군멍군’하면서 1승1패로 마무리되고 중도하차라는 흑역사로 가시밭길을 걸어온 선급은 공석인 회장 선임에 들어가 14년 12월 임시총회에서 고인이 된 22대 박범식(해대28기, 선주상호보험 전무이사 출신 )회장이 예상을 뒤 엎고 마진섭 선급본부장 출신과 2파전으로 격돌했으나 투표인원 68대 22이라는 큰 차로 박후보가 압승했다. 그러나 박회장은 지병으로 취임 1년만에 유고로 후임 선거에 이정기본부장과 미국ABS선급 이호성(서울대출신) 국내지부장 2파전으로 회장선임을 위한 비밀투표에서 전체회원 90명중 4명 불참한 가운데 유효 투표 총 86표 중 73표를 획득한 이정기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선임하고 성장 동력을 얻었다.
내부 친정체제로 완전히 구축한 이정기 신임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선급은 21대 전영기 전 회장에 이어 2번째로 내부직원에서 최고경영자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공개모집 서류심사12명중 5명의 면접을 통과한 후 최종 후보 2배수로 결선투표에서 총13표를 획득한 서울대 출신의 이호성 미국선급(ABS)부사장은 선거에서 해양대학 출신과 해운인등 결속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큰 차이로 패배를 인정했다.



관리자
2019-12-06 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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