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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벙커링 터미널 입지선정 논란
항로 협소하고 빈번한 선박통항으로 안전위협 받아
‘호란도와 남측배후부지’보다 ‘해경정비창’이 안전
부산항 도선사, 입출항 시간지연과 충돌위험 지적


정부가 항만 친환경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부산신항에 들어설 ‘LNG벙커링 터미널’ 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안전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선박입출항 안전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부산항 도선사들은 LNG벙커링 터미널 입지 선정에따른 모선이 자주 다니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부산항도선사협회(회장 한기철)에 의하면 해양강국인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컨테이너선 허브항만인 부산신항에 차세대 연료인 LNG벙커링 터미널 유치 정책에 대해 시기적으로 늦었으나 그나마 천만 다행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벙커링 터미널 위치 선정에 있어 후보지중 호란도 혹은 남측배후부지는 선박입출항 안전과 효율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대입장을 밝혔다.
선박 입출항 안전진단 대책반 총책임자인 강을규 도선사는 대형컨테이너선 입항이 빈번하고 수로가 비좁은 ‘호란도와 남측배후부지’는 매우 위험한 요소를 지녀 안전한 곳으로 터미널을 선정해야 한다고 해양부 항만정책팀과 부산항만공사에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또 “LNG모선 입출항으로 발생하는 시간상 지연은 오히려 지엽적인 문제로 접안 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소는 대형 선사들이 기피하는 신항이 될 것을 우려”하고 나섰다.
그는 또 향후 발생될 문제점으로 지난 수년간 부산신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와 준사고를 사례로 정리하고 인공섬으로 보호되고 있는 로테르담의 게이트터미널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선박 통행량이 부산 신항에 버금가는 항만으로 LNG벙커링 터미널을 운영 중인 로테르담 게이트 터미널의 경우가 세계적으로 안전한 시설의 좋은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돈규도선사도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항내 기반시설인 LNG벙커링 터미널 입지 선정에 있어 안전한 장소에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박입출항과 항내 시설을 안전하게 지키는 책무를 지닌 도선사들은 이구동성으로 현재 복잡한 장소보다 선박입출항이 적고 항로가 넓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부산항 도선사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산신항 LNG 벙커링 기지의 호란도 혹은 남측배후부지 문제점으로 LNG선 입항시 감속운항 선회 접안으로 항로 점유와 타선박의
운항지연과 통행선박의 기관고장으로 인한 충돌사고 위험, 통항선 이격 거리를 300미터 확보한다면 컨테이너 선박의 안전한 교행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LNG 접안 중 사고위험으로 입항하는 타선박의 항주파로 인한 계류색 파단 위험성, 강풍으로 인한 선박 압류시 증속을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고 사고시 엄청난 물적 손실은물론 컨테이너 모선의 기피항에 따른 신항만의 몰락 가능성에 대해 제기했다.
그러나 새로운 대안으로 이미 선정된 호란도와 남측배후부지보다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천성만 해경정비창부지가 안전한 최적지라고 설명하고 다음 대안으로 창원시에서 반대하는 연도 방파제 바깥 모선접안 및 방파제 안쪽 벙커링 셔틀 접안을 주장했다. 신항 수리조선단지 부지도 적극 검토대상이라고 제기했다. 기존 안정항LNG 기지를 활용하는 방법과 플로팅 LNG 터미널건설도 차선책으로 건의했다.
해운항만 업계 관계자는 “전국항만에서 터미널신축과 선석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항만공사등 관계당국은 최우선으로 선박입출항 안전진단 의견을 도선사들에게 물어본다. 부산북항 대교 통과높이도 20만톤이상 크루즈선박이 자유롭게 입항하려면 설계보다 높이고 인천대교 교각거리도 1천미터이상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의견을 전달했으나 반영되지 못하고 원래 설계 계획대로 완공결과 선박운항에 안전 문제점이 하나둘씩 발견되고 있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시 토사로 수심이 낮아 외항에 건립해야 한다는 도선사 안전 진단 결과를 무시한 채 완공 결국 선의 피해는 물류비 가중으로 터미널 입주 선사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우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재임시절 ‘호란도와 남측배후부지’에 LNG벙커링 터미널 건설을 강력한 반대 입장을 펼친바 있다.
한편 부산항도선사협회는 부산신항에서 근년에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토대로 제시했다. 18년12월 씨엠에이씨지앰방콕 CPP선 토도~호란도 사이 통과중 BLACK OUT으로 항로 법선 10미터 까지 접근 긴급투묘로 좌초 모면, 18년3월 NAWATA BHUM호가 M-2부두 출항중 조타기 고장으로 남컨2-4단계부두 케이슨에 접촉할 뻔한 사고( 양현묘 긴급투묘와 기관 전속후진으로 케이슨 7미터 전에 겨우 멈춤), 18년 5월 씨엠에이씨지엠코친 항과중 한진2번 한진 4번 선석 접안선 계류색절단사고.
이밖에 17년 12월 자동차전용선 Hoegh Trooper 신항 다목적 1번 접안중 강풍으로 압류본선 선체 손상 및 방현재 절단. 17년12월 컨테이너선 GREAT호가 남컨2번 접안차 입항중 강풍으로 제어가 곤란하여 한진3번 선석에 접안중인 MSC LANNE호와 충돌 파공 및 계류색 절단사고. 17년7월 CONTSHIP QUO가 자성대 5번 출항중 안개로 시정이 나쁜 상황에서 9번 부표에 접촉하여 본선과 부표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한 사고.
17년6월 현대다이너스티호가 남컨부두 1번 선석으로 입항중 토도~호란도 사이를 통과중 회두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하여 “A”부표에 접촉하여 본선과 부표에 손상을 입힌 사고. 14년8월 ASPIRATION호가 남컨5번으로 입항중 동방파제 통과직전 BLACK OUT된 사고. 긴급투묘로 간신히 방파제와 충돌을 모면했다.
이밖에 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들은 도선사들의 건의등 선박안전 운항 논란으로는 호란도 벙커링터미널 기지를 접고 새로운 후보지로 남측배후부지와 중장기 전략으로 가덕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김철민기자>

관리자
2019-03-07 1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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