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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번 호
 
등록일
  2018-05-14 18:14:42
글쓴이
  관리자
자성대 부두를 최소한 2022년까지 존속 시켜야
사업시행 앞서 항만노동자 일자리 대책 마련하라
항만서비스업체 직원 등 1300여 명의 일자리다
기존 부두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 연장요구


자성대부두의 이전시기 결정없는 성급한 개발 계획은 선후(先後)가 전도되었다.
해양수산부가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대상에 포함된 자성대부두에 대한 재개발 사업시행자를 연말까지 공모하겠다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항만물류업계는 한국허치슨터미널이 내년 6월 계약기간이 끝나도 최소한 신항 2-4단계가 개장된 후 1년이 경과하는 2022년까지는 자성대부두 운영이 지속돼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업시행에 앞서 자성대부두 현운영사의 대체부두마련과 항만노동자 대책이 시급하다. 우리는 부산항 북항통합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해수부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추진을 경고하는 것이다. 재개발효과의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의 갈등을 최소화 해야 한다.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통합개발이 아무리 화려한 시민참여주도형 모델이라지만 세계 물동량차지 6위의 부산항의 본질을 벗어나서는 그 계획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또한 해수부는 북항통합개발에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를 혹시 배제한다면 결국 부산시민의 의견반영을 소홀히 하는거와 마찬가지다. BPA는 북항통합개발 유관기관이 아니라 이해당사자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부두 소유주인 BPA가 재개발사업 시행자 되는것이 순리이며 당연하다.

해수부가 특히 북항통합개발에 즈음하여 LH(한국주택공사)와의 MOU체결은 재개발지에 아파트로 채울려는 것이 아닌지 해명해야한다. 자성대부두 재개발은 시장(MARKET)에 맡겨야한다. 또한 이전시기의 결정없는 선급한 개발계획은 선후가 전도되었다.

1단계가 진행 중이고 자성대부두의 폐쇄 시기도 불투명한 마당에 사업시행자 공모를 이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국내 첫 컨테이너선 전용 부두인 자성대는 여러 문제가 맞물려 있어 재개발 추진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 내년 6월 말로 임대계약이 끝나는데, 기존 부두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자성대부두에는 항운노조원과 항만서비스업체 직원 등 1300여 명의 일자리다. 연간 처리 물동량은 컨테이너 200만 개로, 부산항 전체의 10%에 이르며 세계 22위의 물류항이다. 이런 부두를 계약 연장이나 대체부두 확보 등의 뚜렷한 대책 없이 폐쇄하면 이들 인력은 일자리를 잃게 되고 물동량 처리에도 큰 혼란이 생길 게 불보듯 뻔하다.

그런데도 해수부가 재개발 사업자 공모에 나서는 것은 성급하고 비현실적인 처사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서두른다고 될 일이 아니다. 1단계 구간의 토지 수요와 사업 성과 등을 감안하며 추진하는 것이 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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