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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정 한중카페리협회 회장 기자간담회/내년도 9월15일한중카페리 항로개설30주년
카페리업계 현안은 중국의 시장개방 압력
양국간 운임 1조5척억중 카페리 8천억차지
우리선사들 지분포기로 경영권이 중국으로

내년도 한중카페리항로 처녀 취항 3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90년 9월15일 수교 이전인 인천/산동성 위해간 위동항운이 한중간 최초로 합작선사를 설립해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에 가교역할에 힘입어 92년8월 양국간 국교를 수립하는데 일조를 했다.
현재 14개 카페리 선사 총16개 항로를 인천, 평택, 군산등지에서 중국 산동성과 요녕성 하북성, 강소성을 연결하는 카페리선박이 주2항차에서 3항차, 주6항차 정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국간 해운산업 분야에서 총 해상운임 1조5천억원중 카페리선사의 비중은 8천억원으로 비중이 높다.
장기해운불황과 양국간 사드배치문제로 단체여행객이 급감하고 양국간 물동량도 줄어 카페리 선사들이 불황으로 직격탄을 3년간 받아 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국제유가는 인상되고 해양환경 오염 규제강화로 저유황 연료유 의무화등 국제규정이 엄격해져 카페리선사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지난2월말 한중카페리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전기정신임회장(위동항운 대표이사)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합작선사들의 자본잠식과 이에따른 증자로 결국 우리선사들이 지분을 포기로 경영권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진핑주석의 항만 통합운영 방안이 정책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항만별 항무국과 업무를 통합된 성별 통합정책이 불가피하다며 중앙정부의 방침으로 항만 하역료 각종부대비 인하 방침으로 중국항만을 이용하는 선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전기정회장과 일문일답 질의 내용이다.


- 신임 협회장으로 소감과 각오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고유가 지속, IMO 환경규제 시행, 시장개방 압력 증대 등 대내외적인 여건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협회장을 맞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회원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토대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

- 카페리업계의 현황과 해결해야할 문제점을 말씀해주세요.

⦁지난 1990년 한중간 카페리 항로가 최초로 개설된 이후 현재는 14개 선사가 16개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수송 실적면에서도 컨테이너는 1990년 400TEU에서 2018년 567천TEU로, 여객은 1990년 9400명에서 작년에는 150만명을 수송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커페리업계는 한중 양국간 교역증진, 문화교류에 있어 활력소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만 양적인 측면에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성장의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한중카페리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시장개방 압력에 대한 문제입니다. 노후 선박을 신조선으로 교체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개방된다면 선사들의 선박에 대한 안전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을 초래할 우려. 금년도 해운회담에서 시장개방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진적인 개방보다는 안정적이고 질서있는 점진적인 개방이 바람직이다.
⦁ IMO(국제해사기구)의 2020년 저유황유 사용 결정과, 2019년 중국의 저유황유 사용 조기 시행에 따른 원가부담이 높아졌고, 저가 항공사와 크루즈 선박의 기항에 따른 관광객 이탈,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의 감소세,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임가공 거점을 이전하여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악재에 대하여 우리 카페리 업계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하는 과제가 있다.
⦁ 당장의 현안중 하나는 2019년 12월 인천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더불어 인천 내항에 기항하던 선사들이 신터미널로 순조롭게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신터미널 이전과 더불어 하역료, 임대료 수준이 현재보다 대폭 증가할 경우 선사의 운영비용 상승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 평택의 경우도 2022년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으로 설계단계부터 수요자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 카페리와 관광이 주목적인 크루즈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카페리업계의 경쟁력 강화방안은.

⦁대도시 위주로 기항하는 크루즈와 차별성을 가지는 카페리 기항 항만의 특성을 고려하여
카페리 선사간의 협업, 저가항공사와의 협업을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 카페리 기항 항만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두루두루 체험할 수 있는 상품개발과 카페리 선사간 / 저가 항공사와의 협업으로 중국 여러 지역을 관광 체험할 수 있는 상품 개발 (예를 들어 단동항으로 카페리선을 이용 입국하여 진황도, 북경, 위해, 청도 등에서 카페리선박 혹은 저가항공을 이용한 귀국). 신조투입 선박이 늘어남과 더불어 카페리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공동 홍보하여 한국과 중국 청소년의 역사탐방 수학여행 유치 등의 차별화 전략을 시행한다.

- 중국측 한중항로 개방 압력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한중 항로의 카페리선박은 단순하게 승객과 화물을 나르는 운송수단이 아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소통하고 소상공인을 통한 소규모 무역을 통해 긴급물량을 어떤 운송수단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까지 양국 정부와 협회의 노력으로 무분별한 항로 운영이 되지 않도록 시장상황에 따라 양국정부가 재량적으로 신규항로를 개설해왔으나, 향후 시장개방 논의시에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할 우려가 큰 전면개방 보다는 소석률과 승선률을 토대로 일정한 규칙에 부합할 경우 시장을 개방하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개방의 틀을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 업계나 정부당국에 요청할 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카페리 선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승객의 안전에 있다. 현재도 화물보다 승객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카페리선의 하루를 시작. 어떤 이유라도 안전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카페리업계의 실적이 뒷받침 되어야 안정적인 선박운영이 가능하다.
⦁업계는 수익성 악화로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수 있는 과도한 운임경쟁을 자제하고 카페리 선사들 공동의 노력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인근 항로 선사간 공동운항, 선용품 공동구매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카페리 선사들의 안정경영이 이루어지도록 점진적 시장개방과 대외 여건을 고려한 정부당국의 적절한 지원을 요청 드리며, 신조선 투입을 통해 어떤 운송수단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연구하는 카페리 여행을 실제로 많은 분들이 체험하고 이용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관리자
2019-04-17 2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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