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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박관리 전문기업 발돋움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인터뷰
지난해 매출은 약 1조 2천억, 외화가득액 7억달러
역피라미드 구조개선에 ‘고용 장려금’정부에 요청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운영할 방침
경제적생산 및 부가가치액이 각각 1조 7천억, 7천3백억
선박관리업체간 Sub-Contract를 허용 선원고용권 인정


“선박관리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아 해운연관 부대산업 시너지 효과가 큰 특수업으로 외화가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선박관리회사는 선박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인력을 전문화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선주가 믿고 자신의 선박을 맡길 수 있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수일(NDSM 대표이사)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임직원 모두 회원사 발전과 우리나라 선박관리업의 활성화를 위해 밀알이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수법인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는 선박,선원관리 및 해상보험 등의 업무 수행과 동시에 회원사 상호간 유대강화, 공동 복리증진과 효율적인 선박관리업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경제 발전과 해운강국 도약 및 국위 선양 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라고 덧붙였다.<편집자주>

Q. 기해년 황금 돼지해를 맞아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강수일 회장님의 포부를 허심탄회하게 밝혀주세요.

A. 선박관리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외화가득을 통해 국익증진을 실현하여 왔습니다. 선박관리산업은 지난 30여년간 선원인력공급을 중심으로 국적선대 증가와 함께 발전하여 현재는 1,972척의 선박과 7,956명의 선원을 156개사가 관리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업체가 부산에 거점을 두고 있는 부산의 효자산업입니다. 새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선용품, 기자재, 수리 등 연관산업의 협력과 우수한 해기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여 한국선박관리산업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Q. 지난해 집행부 사무국에서 중점 추진 업무 가운데 아쉽고 미진한 정책을 말씀해주세요.

A. 세계해운시장의 불황속에서 원가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선원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한국 해기인력이 설자리를 잃게 된다면, 이는 곧 해기단절로 이어지고 해운산업의 핵심역량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해양계 대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75%수준이며, 미취업자들로 인한 적체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취업활동을 확대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외국초급사관을 한국초급사관으로 대체하고 선기장이 초급사관보다 많아지는 선원의 역피라미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고용 장려금 사업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원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으며 해운업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폐지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새해 특수법인 사무국의 중점추진 업무 계획(예산포함)을 세부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A. 선박관리산업의 핵심역량인 선박관리전문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SI양성 교육과 일자리 확보를 위한 청년해기인력 공급기반 강화사업을 실시하고, 선내 인권문화 개선을 위한 선내 갈등관리 프로그램, 스마트선박 SI양성교육 등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한국선박관리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시장조사, 해외로드쇼, 해외선주 초청행사, 일본 내항선 시장조사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MOU를 체결하여, 해양서비스산업 협의체 발족을 통한 연관산업과 공동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정부 지원사업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금년도 이러한 사업들은 정부 5억원, 부산시 2억원등 총7억원을 선박관리산업 활성화와 선박관리전문가 양성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 총 20억 수준의 예산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선박관리사업의 생존을 위한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유지와 해운 이슈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단체와 협력하며, 선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조와 노사협의회를 통하여 긴밀한 공조를 이루어가고자 합니다.

Q. 선박관리산업협회 설립초기부터 연혁과 역대회장, 해운업계의 주요기능과 역할을 말씀해주세요.

A. 1982년 한국선원대리점협회로 설립되어 라스코 해운(주) 김동화 대표님이 초대회장으로 역임하시고, 그 후로 협회명이 한국선원관리사업협회, 한국선박관리업협회 그리고 2012년 지금의 특수법인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되었습니다. 이전 13대 협회장인 범진상운 정영섭 회장에 이어 제가 14대 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엔디에스엠 강수일 회장)

Q. 내부적으로 조직 개편과 인사계획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A. 협회 사무국은 큰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맡은 업무와 책임이 큽니다. 올해에도 해무담당, 기획담당, 업무담당, 총무담당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변호사, 노무사, 세무사 등 전문인력을 고문으로 위촉하여 활용하고, 각 업무별로 회원사 중심의 협의체를 운영하여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Q. 지난해 회원사들이 선박선원관리로 벌어들인 외화가득과 전체 총매출액등을 비롯한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경제적, 청년실업 일자리 고용 창출면에서 기여도를 밝혀주세요.

A. 선박관리산업은 직접적인 관련성이 큰 항만산업뿐만 아니라 선용품 공급, 선박수리, 육상운송, 금융·보험, 숙박, 관광 등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큽니다. 13년 연구용역에서 조사한 바로 선박관리산업이 미치는 경제적 총 효과는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액이 각각 1조 6,965억원, 7,354억원, 취업 및 고용 유발인원이 2만 3,248명, 2만 371명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작년 11월까지의 선박관리산업 매출은 약 1조 2천억이며, 외화가득액은 7억 달러(약 7천 8백억)입니다.

Q. 지난 82년 사단법인 한국선원대리점협회로 출발한 협회가 지난12년 특수법인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로 재탄생하는 발전의 디딤돌이 됐다. 특수법인으로 지난 6년동안 가장 큰 변화를 말씀해주세요.

A. 협회가 특수법인이 되면서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선박관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예산지원을 받으면서, 선박관리산업의 핵심역량인 선박관리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15년에는 교육사업 정부부처 통합으로 고용노동부 컨소시엄 사업으로 이관되었으나, 해운산업인 선박관리업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여 `19년부터 다시 해양수산부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아 일본, 그리스에서 해외로드쇼를 개최하였으며, 함부르크 SMM 박람회, 로테르담 유로포트 박람회에도 참가하였습니다. 특히, `18년 10월에는 한국선박관리포럼을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해외선주 및 관계자를 초청하여 세미나 및 해기인력 양성기관 견학을 통해 한국 해운시장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선보였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에 앞으로도 선용품, 기자재, 선박수리 등 연관 해운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선박관리산업의 발전을 위한 보조금 예산과 법·제도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유럽 등 외국 선진 대형 선박관리 업체와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A. V-SHIP, Bernhard Schulte와 같은 외국 선진 선박관리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선박관리산업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는 3대 해운회사인 MOL, NYK, K-LINE이 합작하여 ONE을 설립하여 컨테이너 선박을 공동으로 오퍼레이팅하고 있습니다.한국선박관리업체는 우수한 해기인력, 기술적 선박관리 능력 보유, 특수선박 관리 경험에 따른 노하우 축척의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제3자 선박관리를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정부는 우수한 선박관리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감세 등의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관리 전문성을 높이고 영업활동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선박관리업체간 Sub-Contract를 허용하고 선원고용권을 인정해줘야 세계 선박관리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습니다.

Q. 국내 선박선원관리업체의 현황(업등록 및 회원사 숫자)에 대해 알려주시고, 업체들의 영세성 탈피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국적 대형선주들의 선원선박관리 자회사 설립 등 제2자 물류로 전문업종 특수성이 빛을 바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해양수산부 등 정부당국에 바라고 싶은 개선 정책이 있으면 설명해 주세요.

A. 작년말 기준 403개의 선박관리업체가 등록이 되어 있으며, 협회 회원사는 165개사입니다. 실제 협회 회원사가 해당 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폐업 또는 전업한 상태입니다. 10척 미만을 관리하는 업체가 110개사로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형선사들은 교육훈련, 관리의 전문성과 업무 체계가 대형선사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협회에서는 통합 교육, 경영 컨설팅을 통해 개선하고자 합니다.
대형 선주의 선박관리 자회사 설립은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2자 관리라고 해서 전문성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합니다.
한국 선박관리산업이 앞으로 풀어야 하는 숙제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자 관리회사들도 자체 경쟁력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3자 해외영업활동에 힘을 쏟고, 중소업체들은 서비스 품질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3자 관리를 활성화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공조활동이 이뤄져야 합니다.
정부는 선박관리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 선박관리영업의 특수성을 이해하여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지원사업과 3자 관리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세제혜택과 같은 법·제도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Q. 선원교육 복지유관단체인 선원복지고용센터와 해양수산연수원, 해기사협회, 전국선박선원관리노조, 전국해상선원노련 등 유기적인 협조 사항과 연대정책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A. 위 단체들은 한국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단체들이며, 해기인력 양성과 선원의 복지증진 및 해기전승, 해기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과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조와는 선박관리산업에 적합한 근로조건 개선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전국선박선원관리노조와는 노사협의회 개최, 선원자녀 장학금 지급, 노사정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노사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 반면에 선주단체인 선주협회, 해운조합, 원양산업협회등 공동추진 정책과 업무협조에 대해 밝혀주세요.

A. 선주가 많은 선박을 수주하고 활발히 운용하여 발전하는 것이 곧 선박관리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선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하여 니즈 파악 및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선주단체들과도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폐지와 같은 해운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한국선장포럼 후원, 해적피해예방법 교육지원, 선내 갈등관리 교육개발 등의 해운산업관련 긴밀한 업무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선주와 역할 분담을 통해 선주는 화주영업과 오퍼레이팅을 담당하고 선박관리는 전문 선박관리업체에 일임하여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도모해야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모를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해양수산대학과 해사고 학교 졸업 해기사 1천명이 대체 근무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승선근무예비역제도를 폐지 또는 축소하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우리나라 내외항 국적선사들은 일본과 유럽선주등 해외취업선에 승선근무인원을 배정하는 제도에 대해 많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른 협회의 입장을 밝혀주세요.

A. 승선근무예비역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시 군수물자 수송 등을 위한 해기사의 전문 인력확보가 제도도입의 목적이며, 외국적선 승선문제는 해운분야의 병역정책 변천과정(산업기능요원, 산업기능요원)에서도 해양인력 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육성 강화로 인식하여 특별히 제한하는 규정이 없으며, 과거 감사원의 감사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습니다.
특히 외국적선 승선근무예비역은 국적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선원을 대체할 수 있는 병역자원으로 유사시 외국인 선원이 하선할 경우 외국적선 승선근무예비역을 동원하여 해기인력 부족에 따른 선박 항행불등 상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전시나 비상시 필요한 물자를 외국에서 수송하여 위기에 대처해야하는데, 전시물자 등에 동원할 운반선인 벌크선, 컨테이너, 유조선, LNG, LPG, 케미컬 등은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운항요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적선 승선근무예비역은 다양한 선종에 승선하고 있어 비상시에 즉시 동원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승선근무예비역 해외취업을 시발점으로 육·해상직 한국인 7천여 명 고용과 7억 9천만 불의 외화를 가득하고 있습니다. 만일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폐지 또는 대폭 축소하여 외국적선에 승선근무예비역 배정을 제한하게 된다면 외국선주는 한국에 위탁한 선박을 제3국으로 이전하여 한국인 선원을 외국인 선원으로 대체할 것이며, 그 결과 7천여 명의 실업자 발생과 한국 선박관리산업 붕괴가 예상됩니다.

Q. 끝으로 강수일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인생 좌우명을 부탁합니다.

A. 저의 경영철학과 인생 좌우명은 “FAMILY”와 “하면 된다”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해운업계는 바다의 거친 파도와 싸우며 국가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힘든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업계는 더욱 끈끈하게 뭉쳐왔습니다. 그러기 위해 “FAMILY” 가족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응원하고, 존중하고, 이끌어주어야 업계는 한발 더 나아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기업경영에서도 임직원은 어려움도 즐거움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면 된다”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그 속에 숨겨진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FAMILY”와 “하면 된다” 이 두가지를 가슴에 품고 언제나 성심껏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에도 함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고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협회와 회원사, 해운업 관계 기관·단체가 하나로 뜻을 모아 지금의 불황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리자
2019-01-23 16: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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