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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의원, “하천과 수계의 월경취약성 드러난 것”
“한강과 임진강 수계의 시료채취를 광범위하게 할 필요 있다.”
김현권의원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 17일 새벽시간인 6시에 강화군 교동면 인사리 해안가 모래톱에서 멧돼지 3두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17일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농가가 최초로 확진받은 날이다.

- 멧돼지는 해안가 철책선의 안쪽인 모래톱에서 감시카메라를 통해 확인되었다. 멧돼지들은 14시간 넘게 머물다가 해안에서 잠수하여 자취를 감췄다. 군부대는 물길을 통해 다시 월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군과 인천시에 따르면 발견당일 이후 군부대와 강화군의 철책선 외부와 민간지역에서 추가로 멧돼지가 관측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철책선 해안가에서 발견된 멧돼지가 민가로 유입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철책선의 재질과 높이를 따져봤을 때 멧돼지들이 철책선 바깥으로 탈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화군 교동면 모래톱에서 월남한 멧돼지가 장시간 머물었다가 잠수를 통해 월북했다는 사실은 하천과 수계를 통해 월경취약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최초 확진받은 파주 농가도 임진강으로부터 6.6km, 한강으로부터는 2.2km 이격된 위치에 있다.

- 따라서 수계와 물길이 멧돼지 뿐만 아니라 야생생물의 월경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 강화군에서는 지난 27일 국내에서 9번째로 ASF가 확진됐으며 나흘 사이 확진 농장이 5곳 확인된 바 있다. 본섬이 아닌 석모도까지 바이러스가 번진 상황이기 때문에 강화군에서는 전체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 되고 있다.

- 멧돼지 월남이 확인된 이후 인천시와 환경부는 지난 18~23일에 걸쳐 교동도와 주변 지역 등 총 7곳에 포획틀을 설치했으며 군부대에는 현장사살을 요청했다. 철책선 내 사살이 가능하도록 수렵단 6명을 배치했으며 군에 접경지역의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을 실시할 것도 요청했다.

○ 김현권의원은 “하천과 수계지역이 월경취약지역임이 드러난 만큼 한강과 임진강 수계, 기수역을 보다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 의원은 “역학조사 결과는 오래 걸리며 태풍이 지나간 뒤 강물이 불어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가 나타난 정황도 있는만큼 하천구역의 시료채취를 보다 광범위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관리자
2019-10-03 0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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